'한화그룹 스폰서리츠' 한화리츠,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 돌입

입력 2023-02-23 11:31   수정 2023-02-24 09:22

이 기사는 02월 23일 11: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.



한화그룹의 첫 스폰서 리츠(REITs, 부동산투자회사)인 한화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본격 추진한다.

한화리츠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.

한화리츠는 2320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다.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160억원이다.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.

3월 6~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13~1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. 오는 3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한다.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승인 받은 지 6개월만이다.

한화리츠는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스폰서 오피스 리츠다. 한화손해보험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의 노원·평촌·중동·구리 사옥 4곳을 보유하고 있다. 해당 빌딩은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5~7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이 맺어졌다. 이를 토대로 연 6.85%의 목표 수익률을 제시했다.

한화리츠는 한화그룹의 첫 스폰서리츠다. 상장 이후 최대주주는 지분 46%를 보유한 한화생명이다. 규모가 큰 그룹 계열사를 대주주로 둔 초우량 스폰서 리츠인 만큼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.

한화리츠가 자산 편입을 위해 받은 대출금 3276억원의 금리가 5%대로 높다는 점은 향후 수익률에 부담으로 꼽힌다. 한화리츠는 변동금리로 돈을 빌린 만큼 향후 금리가 낮아질수록 이자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다. 대출 만기 역시 1년과 2년, 3년으로 분산해 차입금 차환 및 이자 부담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했다.

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“그룹의 자산을 담은 스폰서 리츠는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높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”며 “한화리츠는 비교적 높은 연 배당률과 균등한 대출 만기 분산 전략 등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”고 말했다.

최석철 기자 dolsoi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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